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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권성동 ‘사적 채용’ 해명 논란…대통령실 9급이 뭐길래

2022-07-18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<br>아는기자, 아자 정치부 송찬욱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9급 채용의 진실, 뭡니까. 송 기자가 알려주시죠. <br> <br>초기 대통령실 구성은 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인 인수위원회 시절 장제원 비서실장 주도로 이뤄졌습니다. <br><br>대선 캠프와 국민의힘 당직자, 국회 보좌진, 국회의원 추천 인사, 정부 부처 공무원 등 다양한 인물의 경력과 신원을 검증해 채용하게 됩니다. <br> <br>논란이 된 9급 행정요원 우모 씨는 대선 캠프에서 후보 일정 선발대 역할을 하는 수행팀 팀원으로 운전 업무를 주로 했습니다.<br> <br>우 씨는 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이 추천해 장 의원이 채용 작업을 했다는 사실이 이번에 알려졌죠. <br> <br>대통령실 별정직 공무원 채용은 이렇게 일반 부처 공무원 채용과는 다르게 진행되는데요.<br> <br>정권 출범 전에는 당선인 비서실 중심으로 하고 정권이 출범한 뒤에는 각 수석비서관이 전권을 갖고 필요에 따라 수시로 채용을 하게 됩니다. <br> <br>Q. 이 행정요원은 대통령실 안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겁니까? <br> <br>현재 사회수석비서관 부속실에서 근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수석을 보좌하는 부속실에는 행정관과 행정요원이 배치되는데요. <br> <br>행정요원들은 문서작업을 한다든지 여러 업무 보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봉급은 일반 공무원과 같은데, 9급 1호봉은 월 169만 원을 받고요. <br> <br>경력에 따라 호봉이 올라가면 임금은 올라기도 합니다.<br> <br>Q. 민주당은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22대1인데 지나친 특혜 아니냐고 비판하던데요. 일반 9급 공무원과 다르냐는 시청자 질문도 있는데요? (유튜브 : 프**) <br> <br>반은 맞고, 반은 틀립니다. <br> <br>30대 초반 청년이 공직이나 정치권 경험도 없이 친분 등을 이유로 대통령실에서 근무한다는 것 자체가 흔한 일은 아니지요. <br> <br>하지만 채용 과정 자체가 일반 9급 공채 시험과는 다르고 별정직이기 때문에 직접 비교하는 건 어렵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은 6급에서 9급까지는 행정요원, 3급에서 5급까지는 행정관, 2급은 선임행정관으로 부르는데요. <br> <br>5급 행정관도 행정고시로 뽑는 것이 아니라 앞서 설명한 절차로 뽑힙니다.<br> <br>문재인 정부 청와대도 김정숙 여사와 친분 있는 것으로 알려진 디자이너의 딸이 6급 행정요원으로 채용됐다는 논란이 있었을 때 "추천에 의한 채용"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박수현 / 전 대통령 홍보수석(지난 4월, 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 <br>"계약직 채용은 추천이나 이런 것에 의해서 할 수 있는 것이고요. 그것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만 아니라 어느 청와대도 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고…" <br> <br>Q. 그럼 이번 채용에서 뭐가 문제의 소지가 있는 건가요? 권성동 직무대행의 해명이 더 문제라는 시청자의 지적도 있어요? (유튜브 : P**) <br> <br>우선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점일 겁니다. <br> <br>대통령실도 이 부분을 전혀 모르는 건 아닙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는 "청년들의 정서를 세심하게 헤아리지 못한 점은 있다"면서도 "캠프에 있었더라도 자격 없는 사람은 채용되지 않았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청년 정서에 반한 부분, 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의 초기 해명이 불을 지폈다고 볼 수 있는데요, <br> <br>권 대행은 논란이 처음 불거진 지난 15일, "장제원 비서실장에게 압력을 가했다", "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다", "강릉촌놈이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 어떻게 사나"라고 일부 취재진에게 얘기를 했는데요.<br> <br>사적 채용이 아니라 자신의 추천이라는 점을 부각하려는 의도였지만 오히려 공정 이슈를 건드렸습니다. <br> <br>제가 접촉한 대통령실을 비롯한 여러 여권 관계자도 권 대행의 해명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Q. 이런 논란 때문에 장제원 의원이 권 원내대표를 비판을 한 거잖아요? 이른바 윤핵관의 권력 다툼의 일환으로 봐야 할까요? <br> <br>얼마 전 윤 대통령 측근 의원들이 주축이 된 '민들레' 모임을 두고 권성동 대행이 제동을 걸었던 적이 있었죠. <br> <br>불화설을 불식시키듯 점심을 같이 먹은 지 사흘 만에 이번에는 장제원 의원이 권 원내대표를 겨냥하는 SNS 글을 적었습니다. <br> <br>장 의원은 "말씀이 무척 거칠다. 국민들은 말의 내용뿐 아니라 태도를 본다"며, "집권여당 대표로 막중한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 잊지 말아달라"고 했습니다.<br> <br>권 대행은 "지적을 수용하겠다"고 일단 한 발 뺐는데요. <br>  <br>장 의원은 채널A에 "권 원내대표의 표현 문제를 지적한 것이지 정치적 해석은 안 하면 좋겠다"며 "불화라는 얘기가 나오지만 엄중한 시기라서 지적한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정치권에서는 두 사람의 권력 다툼이 이어지고 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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